[앵커]<br /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전현직 원내대표들이네요. 이들이 모범의원 '베스트10'에 들었습니까?<br /><br />올해 가장 모범적인 의원에게 주는 상, 백봉신사상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베스트10에,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상은 독립운동가이자, 제헌국회 의원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.<br /><br />[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]<br />"귀하는 점잖고 예의바르며 모범적인 의정활동과…"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오늘 재판 때문에 시상식에는 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Q. 그런데 모범 의원은 어떻게 결정하는데요?<br /><br />5개 항목으로 평가를 하는데, 평가자들은 정직성을 가장 높게 봤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성실성, 국가 공헌 등을 평가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의원으로 베스트10을 선정하는데요.<br /><br />백봉기념사업회 관계자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<br />"이재명 대표가 뽑혔는데 아시다시피 이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게 나온 이상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. 그거는 그냥 객관적인 수치로 결정이…."<br /><br />Q. 객관적 수치가 중요하죠. 누가 뽑는지도 궁금하네요.<br /><br />세 집단의 설문조사로 정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출입기자, 국회 직원, 그리고 동료 국회의원입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동료 의원들이 뽑다보니 매년 수상자 명단에 여야 지도부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사업회 설명입니다.<br /><br /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원석 검찰총장이 보이고요. 영화 서울의 봄 같은데요. 그 날의 기억이요?<br /><br />네 지난 주말, 이원석 검찰총장이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검찰 내부망에 감상평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 영화,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일으킨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죠.<br /><br />이 총장, 감상평에서 사법연수생 당시 내란 수괴죄로 기소된 전두환 공판을 직접 방청했다며 그 날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모습이 당시 전두환 공판이 진행된 417호 법정 모습입니다.<br /><br />Q. 저 뒤에 앉아서 지켜보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는 거군요?<br /><br />네, 이 총장은 당시 맨 앞줄에 앉아 방청했다는데요. <br /><br />당시 썼던 기고문에는 "피고인들이 애써 상왕의 위엄을 갖추려 하는 모습에서 법정의 권위조차 무너져내리는 느낌마저 든다"고 썼습니다.<br /><br />또 "역사의 법정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총장, 내부망에서 검사들에게 "민주주의는 국민 희생과 노력으로 어렵게 이룩한 것"이라며 "법치주의를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"고 남겼다는데요.<br /><br />아마, 그 때의 마음이 다시 떠오른걸까요.<br /><br /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송영길 전 대표가 보이네요. "죄인 줄 모르는" 누구의 비판인가요?<br /><br />정의당에서 나온 비판입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당내 잔치라고 했던 송영길 전 대표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8월)]<br />"부패범죄입니까? 정치자금 문제입니까? 뇌물죄입니까? 당내 잔치입니다."<br /><br />[김희서 / 정의당 수석대변인 (오늘)]<br />"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저지르고도 외려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은 구태정치에 매몰될 대로 매몰되어 죄가 죄인 줄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기..."<br /><br />Q. 굉장히 아프게 얘기했네요. 사실 이런 반성은 민주당 내에서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.<br /><br />그동안 민주당 송 전 대표를 감싸는 의원들이 꽤 많았죠.<br />